2025. 6. 4. 20:47ㆍ교육뉴스
수능 실전 감각 점검의 첫걸음, 2025년 6월 모의평가 총정리
2025년 6월 4일, 전국의 고3 수험생과 N수생들이 함께 치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여러모로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조기 대선으로 인해 하루 연기된 시험 일정부터, 역대 최다 응시생 수, 그리고 출제 경향까지—이번 시험은 단순한 연습을 넘어, 수험생들에게 실전 감각을 점검하고 전략을 재정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1. 시험 일정의 변화: 조기 대선으로 하루 연기
원래 6월 3일로 예정되어 있던 6월 모의평가는 조기 대통령 선거로 인해 6월 4일로 하루 연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정 변경은 수험생들에게 일시적인 혼란을 줄 수 있었으나, 교육 당국은 접수 일정 연장과 자동 응시 전환 등의 조치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했습니다. 성적 통지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7월 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2. 역대 최다 응시생 수 기록
이번 시험에는 총 50만 3,572명이 응시했으며, 이는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그중 고3 재학생이 41만 3,6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출생률이 높았던 2007년생(‘황금돼지띠’)의 영향이 큽니다.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도 8만 9,88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응시자는 모의평가의 의미를 더욱 강화시켜주며, 경쟁 구도도 수능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3. 출제 경향: 킬러문항 배제, 적정 난이도 유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도 ‘킬러문항 없는 수능’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지키되, 연계 방식은 직접적이지 않고 개념·원리 중심의 간접 연계 방식이 주가 되었습니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2025학년도 수능 수준의 '적정 난이도'로 평가되며, 지나치게 어렵거나 쉽지 않아 수험생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4. 수험생 유형별 전략: 고3 재학생 vs N수생
구분 | 고3 (재학생) | N수생 (졸업생) |
장점 | 학교 수업 연계, 생활 리듬 유지 | 풍부한 학습 시간, 자신만의 전략 |
단점 | 상대적 시간 부족, 피로 누적 | 학습 루틴 불안정, 멘탈 관리 중요 |
전략 | 수업 내용 적극 복습, 모의평가에 실전처럼 임하기 | 과목별 약점 보완 집중, 실전 시뮬레이션 반복 |
두 그룹 모두의 전략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모의평가 후 복기와 전략 조정이 핵심입니다.
5. 과목별 복기 전략
- 국어: 선택 과목(언매/화작)에 따라 시간 배분 전략 달리 설정. 지문 독해 방식과 선택지 판단 기준을 점검해야 합니다.
- 수학: '공통+선택' 구조 이해 중요. 킬러문항이 없는 대신 중상 난도 문항에서 시간 관리 실패 가능성이 큽니다.
- 영어: 절대평가지만 난이도 변동성 큼. 유형별 문제 접근법 복기 필요.
- 탐구(사회/과학): 시간 제한 속에서 2과목 모두 풀어야 하므로 문제풀이 루틴과 마킹 순서 숙지가 필수입니다.
6. 6월 이후, 여름방학까지의 공부 로드맵
- 6월 말 ~ 7월 초: 모의평가 성적 분석, 실수 유형 정리, 오답 노트 작성
- 7월 중순 ~ 8월 중순: 개념 복습 강화, 약점 과목 보완
- 8월 말 ~ 9월 초: 9월 모의평가 대비 실전 훈련, 시간 배분 연습
여름방학은 수능 성적 향상에 가장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전략적으로 시간표를 구성하고 매일 일정한 루틴으로 학습을 유지해야 합니다.
7. 시험 멘탈 관리와 실전 루틴
- 사전 준비: 수험표, 필기구, 시계 등 필수 물품 확인
- 시험 당일 루틴: 아침 식사, 일정한 도착 시간, 긴장 완화 호흡법 활용
- 심리적 안정: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태도, 작은 성공 경험 반복
실전에서 집중력과 침착함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모의고사도 수능처럼 여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8. 9월 모의평가 대비 전략 연결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직전 마지막 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6월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점을 보완해야 합니다.
- 틀린 개념의 재정리
- 출제 경향 변화 체크
- 실전 시뮬레이션 반복
- 생활 패턴 조율 (기상·취침 시간 포함)
6월은 현재 위치 확인, 9월은 전략 점검, 수능은 실전 완성이라는 흐름을 기억하세요.
전략을 조정하되, 흔들리지 말자
2025년 6월 모의평가는 단지 성적을 확인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자신의 실전 감각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전환점’입니다. 결과에 너무 좌우되지 말고, 실수를 기회로 삼아 남은 시간을 충실히 보내는 것이 진정한 실력 향상의 비결입니다.
✅ 학생이 기억해야 할 핵심 포인트
- 모의고사는 실수 확인의 기회다. 결과보다 복기에 집중하자.
- 실전 루틴 연습이 중요하다. 매 시험을 수능처럼 준비하자.
- 여름방학은 도약의 시간. 시간표를 세우고 반드시 실천하자.
👨👩👧 학부모·코치가 기억해야 할 핵심 포인트
- 결과보다 태도에 초점을 두고 격려하세요.
- 공부 외에 컨디션, 수면, 식사 등을 함께 관리해 주세요.
- 실수에 대한 지적보다 원인을 함께 찾고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해 주세요.
📚 전문가 한 줄 조언
- 비고츠키: "지금은 혼자보다 '도움받는 지대' 안에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시기입니다."
- 듀이: "모의고사라는 실전 경험은 배움의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 피아제: "실수는 다음 인지 발달로 나아가기 위한 신호입니다."
- 팀 페리스: "시험 복기는 당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최고의 성과 도구입니다."
- 데이비드 앨런: "작은 정리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오답노트를 무시하지 마세요."
- 스티븐 코비: "지금의 선택이 수능 당일의 결과를 만듭니다. 습관을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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